10호 태풍 '크로사'는 동해 먼 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오후까지는 약하게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지금도 서울은 비가 내리고 있군요?
[캐스터]
오늘 아침도 우산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오후까지 서울 등 내륙 곳곳에 5~10mm의 산발적인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낮 동안 다소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1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영동 지역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속초 설악동 255mm, 양양 강현면 213.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10호 태풍 '크로사'는 독도 북동쪽 약 170km 해상까지 진출했는데요, 태풍은 앞으로 북동진하며 삿포로 서쪽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오전 4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의 태풍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다만 동해상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동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막바지 피서 떠나신 분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 대체로 흐린 가운데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로 어제보다 1~4도가량 높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열대야와 함께 35도를 웃도는 심한 무더위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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